전립선 조직검사는 어떻게 하나 — 받기 전에 알아둘 것

PSA 수치가 높아 조직검사를 권유받아도 바로 바늘을 찌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필요한 검사를 줄여주는 MRI 검사, 감염 위험을 낮춘 회음부 검사 방식, 그리고 검사 전후 꼭 챙겨야 할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어떻게 하나 — 받기 전에 알아둘 것

PSA가 높게 나와 조직검사를 권유받으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바늘로 여러 번 찌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면 더 그렇습니다.

먼저 알아두실 것이 있습니다. PSA가 높다고 바로 조직검사로 가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중간에 확인하는 단계가 생겼고, 그 결과에 따라 검사를 피하거나 미루기도 합니다.

조직검사 전에 거치는 단계

1. 재검사

PSA는 여러 이유로 일시적으로 올라갑니다. 조건을 맞추고 4~6주 뒤 다시 재는 것이 첫 단계인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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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수지검사

손으로 전립선의 표면 상태를 확인합니다. 짧게 끝나며, 딱딱한 부분이나 불규칙한 표면이 만져지는지 봅니다.

3. 추가 혈액 지표

  • 유리 PSA 비율 — 이 비율이 높으면 암 가능성이 낮은 쪽으로 봅니다
  • PSA 밀도 — 전립선 크기 대비 PSA 값입니다. 전립선이 크면 PSA도 높은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크기를 고려해 보정합니다
  • PSA 속도 — 시간에 따른 변화 폭입니다

4. MRI

여기가 최근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MRI를 먼저 찍는 방식

예전에는 PSA가 높으면 곧바로 조직검사로 갔습니다. 그런데 이 방식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 조직검사를 받은 사람 중 상당수에서 암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 반대로, 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순한 암까지 찾아내 불필요한 치료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MRI를 먼저 찍으면 이 두 문제가 함께 줄어듭니다.

MRI에서 의심스러운 병변이 보이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미루거나 생략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의심 부위가 보이면 그 부위를 겨냥해 조직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MRI 판독은 의심 정도를 1에서 5까지의 단계로 매기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단계가 낮으면 추적 관찰로, 높으면 조직검사로 이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조직검사를 권유받으셨다면 MRI를 먼저 찍는 것이 도움이 될지 상의해보실 만합니다.

조직검사 방법 — 두 가지 접근

여기도 알아두실 만한 구분이 있습니다. 바늘이 들어가는 경로가 두 가지입니다.

직장을 통하는 방식

오래 사용되어 온 방법입니다. 초음파 탐촉자를 직장에 넣고 그 옆으로 바늘을 통과시킵니다.

문제는 감염입니다. 직장에는 세균이 많아, 바늘이 지나가면서 전립선으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드물지만 심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회음부를 통하는 방식

음낭과 항문 사이의 피부를 소독하고 그곳으로 바늘을 넣습니다. 직장을 거치지 않으므로 감염 위험이 훨씬 낮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이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다만 마취 방법이 다를 수 있고, 시행하는 기관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어느 방식으로 하는지 물어보실 만합니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면역이 저하된 상태, 최근 항생제를 자주 복용한 경우에는 감염 위험을 더 고려하게 됩니다.

검사는 이렇게 진행됩니다

초음파로 전립선을 보면서 여러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합니다. 한 군데가 아니라 전립선 전체에 고르게, 대체로 열 군데 이상에서 얻습니다.

암이 한 곳에만 있을 수 있어 여러 부위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취는 국소마취가 일반적이며, 방식에 따라 수면마취를 하기도 합니다.

시간은 대체로 20~30분 정도입니다.

항생제를 미리 투여합니다.

미리 알려야 할 것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복용 여부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드시고 계시면 출혈 위험이 올라갑니다. 중단 여부와 시점은 그 약을 처방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으로 복용 중이라면 임의로 끊는 것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요로감염 증상

배뇨통이나 발열이 있다면 치료 후에 검사를 받습니다.

항생제 알레르기, 최근 항생제 복용력

인공 심장판막이나 인공 관절 등 삽입물

당뇨, 면역 저하 상태

검사 후 흔히 생기는 일

미리 알고 계시면 놀라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섞입니다. 며칠에서 1~2주 정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액에 피가 섞입니다. 이것이 가장 오래갑니다. 몇 주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색이 갈색이나 붉은색으로 나타나는데, 대부분 저절로 사라집니다.

미리 알지 못하면 크게 놀라게 되는 부분이라 짚어둡니다.

대변에 소량의 피가 보일 수 있습니다. 직장을 통한 방식에서 며칠간 나타납니다.

배뇨가 불편하거나 회음부가 뻐근한 느낌이 며칠 남습니다.

즉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열이 나거나 오한이 있는 경우 — 가장 중요합니다. 감염이 전신으로 퍼질 수 있어 지체하지 마십시오
  •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경우
  • 출혈이 멎지 않거나 덩어리가 섞여 나오는 경우
  • 심한 통증

검사 후 며칠 안에 발열이 있다면 밤이라도 응급실을 찾으십시오. 진행이 빠를 수 있습니다.

결과는 어떻게 나오나

암이 확인된 경우에는 세포가 얼마나 정상에서 벗어났는지를 등급으로 매깁니다. 두 가지 패턴을 합해 점수를 내고, 이를 다시 몇 개의 그룹으로 나눕니다.

이 등급이 치료 방향을 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등급이 낮으면 바로 치료하지 않고 관찰하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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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이 나오지 않은 경우에도 한 가지 알아두셔야 합니다.

조직검사는 전립선 전체를 다 확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부위에서 표본을 얻는 것이라, 암이 있어도 바늘이 지나가지 않은 곳에 있으면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음성으로 나와도 PSA 추적은 계속합니다. 수치가 계속 오른다면 재검사를 고려하게 됩니다.

애매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완전히 정상은 아니지만 암이라고 할 수도 없는 세포 변화입니다. 이 경우 추적 관찰하거나 일정 기간 후 재검사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점

조직검사를 권유받는 것이 곧 암이 의심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PSA가 높은 사람 중 실제로 암이 확인되는 비율은 절반이 되지 않습니다.

확인을 위한 절차이지 진단을 확정하러 가는 과정이 아닙니다.

또한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린 편이고, 조기에 발견하면 예후가 좋은 축에 속합니다. 검사를 미루는 것보다 확인하고 넘어가는 편이 대체로 낫습니다.

검사 자체가 부담스러우시다면, MRI를 먼저 찍는 방법이나 회음부 접근 방식이 가능한지 상의해보시는 것이 실질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정리

  1. 바로 조직검사로 가지 않습니다. 재검사와 MRI가 중간 단계로 들어갑니다.
  2. 접근 방법이 두 가지입니다. 회음부를 통하는 방식이 감염 위험이 낮습니다.
  3. 검사 후 발열은 즉시 진료 대상입니다. 정액의 혈흔은 몇 달 갈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십시오.

검사를 권유받으셨다면 MRI를 먼저 찍는 것이 도움이 될지, 어느 접근 방식으로 하는지 두 가지를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검사 방법과 시기는 담당 의료진이 판단하며, 복용 중인 약을 임의로 중단하지 마십시오.